어린이날을 맞은 징검다리 휴일, 우리 가족은 백운호수 근처로 드라이브를 갔습니다. 차가 막힐까봐 아침을 거르고 일찍 달려서 11시에 도착~!!
백운호수 근처에는 다양한 피자, 파스타 맛집이 있는데 우리는 Rrata라는 곳에 갔는데요, 유명한 곳이라고 해요
넓직하고 멋진 외관!! 주차 공간도 많아서 차 갖고 오기 좋을 듯합니다
식사는 2층에서부터 할 수 있고 창가자리는 이미 예약이 차있어서 복도자리로 앉았어요. 천장이 넓직하고 인테리어가 모던한느낌~~
우리는 내가 너무너무 좋아하는 마르게리따 피자, 라구 파스타와 봉골레 파스타, 대게 리조또 이렇게 시켰어요!! 후식 메뉴로 커피나 티라미슈를 제공해줘서 커피 2개, 티라미슈 2개를 시켰어요.
역시 어린이 날이라 가족단위 방문객이 많은 것 같더라구요~!
이곳은... 피자 맛집이다 !!! 라는 느낌이 피자가 나오자마자 번뜩하고 스쳐지나갔습니다...
쫄깃 바삭한 도우와 신선한 치즈의 풍미까지 ㅠㅠㅠㅠ 사랑하는 바질의 맛까지 완벽했어요
진짜 존맛 그 자체.. 완전 코박고 허버허버 먹었어요. 여기 식전빵도 올리브 다진게 속으로 채워져 있어서 무척 맛있었는데 사진을 못찍었네요..!!
봉골레 파스타에도 해산물과 마늘이 아낌 없이 들어간게 느껴져서 바다의 풍미가 느껴졌어요
이태리 음식점 갈때마다 제가 꼭 시키는 라구 파스타... . 푹 조리한 소고기 소스에 면을 볶은 건데요
여기는 면발이 너무 제 스타일이었어요 너무 꼬들하지도 푹 익히지도 않은 ... 살짝 꼬들 쫄깃한 식감이랄까요??
우리 부모님이 제일 좋아했던 대게 리조또에요
대게의 맛이 느껴지면서 치즈가 좀 들어간 ... 고소하면서 짭짤한 맛?? 저의 필력에 한계를 느낍니다 ㅠㅠ
아무튼 다른 피자나 파스타는 다른 식당에서도 흔히 먹어볼 수 있었는데 대게리조또는 여기서 처음 먹어봤는데 독특해서 한번 주문해볼 가치가 있는 것 같아요
성인 3명 고딩 1명이느끼기에 양이 그렇게 많지는 않았어용 저는 배불렀으나~ 우리아빠는 부족해하더라구요
후식으로 나온 티라미슈~ 마스카포네 치즈맛이 맛있었어요
밥을먹고 저희는 카페로 출발!! 근처에 대형 카페도 많더라구요
우리는 Oui villiage라는 카페에 갔는데 식당과 가깝기도 하고 주차공간도 넓고, 무엇보다 인테리어가 엣지 있어서 부모님이 좋아하는 곳입니당
빨간 벽돌 카페에요 4층까지 있는데 계단으로 올라야해서 은근 힘들어요 테라스에 있으려했는데 바람이 차가워서 안에 있었어요
아메리카노는 5천원대, 베이커리도 가격이 좀 있는 편이에요 특별히 엄청 맛있진 않지만 공간 가격이라고 봐야겠죵
동생과 찰칵~~
카페에서 읽으려고 가져온 책이에요
엄청 쉽고 김두식 작가 말빨이 좋아서 술술 읽히는데요 초반 중년 남성의 인정 욕망, 유명세에 욕망 등을 실생활 예시로 설명하는데 신정아씨의 학위위조와 불륜 등의 사건을 예로 들어서 굉장히 흥미롭고 재밌어요 아직 읽는 중입니당
카페 창가에서 밖이 탁 트여있어요~~~ 이날 날씨가 매우 좋아서 파란하늘이 너무 보기좋았어요 백운호수 사람들이 오리배를 타고 떠다니는 것을 구경하는 평화로운 시간 ㅎㅎ
아빠가 카페 실내를 답답해해서..... 마당으로 나와서 햇살을 받으며 책을 읽었습니당
의자가 엄청 편해서 금방 잠들것만 같아용...
한껏 여유를 부리다가 서울로 출발~~!!! 백운호수에서 사당까지는 20~30분이면 가더라구요
아침에 일찍 출발한 덕에 점심도 빨리먹고, 카페에도 사람이 별로 없이 한가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어요 집에 갈때도 하나도 안막혀서 너무 좋았어요!!
주말 근교는 사람들이 출발할때 밥먹고 밥먹을때 카페가고 카페갈때 집에가야합니다 ㅋㅋ
오늘 콩떡이랑 이수 메가박스에서 영화를 보기로 했는데 시간이 좀 떠서 이수역 나이키 매장에 가서.. 후드티 너무 사고 싶어서 한번 입어봤어요
20% 세일 중이더라구요.. 좀 더 고민하고 사야쥥 ㅠ
같이 관람한 영화는 [내가 죽기를 바라는 자들] 입니다.
오늘이 개봉일이었는데용
안젤리나 졸리와 니콜라스 홀트가 주연이라 화제된 영화입니다...
졸리 나오니깐 중박은 치겠지하고 봤는데 역시 중박은 치더군요
처음에는 재미없어서 미칠 것 같았는데 중반부부터는 나름 볼만하고 엔딩은 읭스러웠는데 그래도 전체적인 주제가 뭔지는 알겠더라구요
더이상 얘기하면 스포일 것 같아서 영화 얘기는 다른 포스팅에서 하도록 하겠습니당
짠짠짠~~!!! 어린이날 선물로 받은 코치 가방입니당!!! 너무너무 예쁘고 마음에 들어요!!
낼모래면 서른이지만 ㅋ
어린이날을 챙김받다니 행복하군요 ㅎㅎㅎㅎ 대딩때는 제가 어른인 줄 알았떠니 취직하고 나선 내가 애기라고 생각하는 만 25살입니당 ㅠ 제가 어른 되려면 아직 한참 멀었어요~~~
영화가 끝나고 들린 카페 소르앤 파이~ 대부분의 베이커리가 솔드아웃이더라구요 인기 많은가봐요 매장 취식은 안되고 무조건 테이크아웃만 가능한 곳이여서 음료 두잔을 텤아웃했어요
아이스 말차라떼와 후르츠 에이드 한잔을 시켰어용
후르츠 에이드는 솔직히 비추입니다 건더기랑 얼음이 너무 많아서 음료 양이 너무 적어요 두번 쪽 빨면 걍 게임 끝나는데다가..... 빨대가 얇은데 건더기가 많으니까 자꾸 막혀서 제대로 먹기가 힘들어요 보통 이런 메뉴는 통 넓은 빨대를 주는데.... 메뉴 가격도 비싸면서 ㅠㅠ
로제떡볶이 (밀떡) 매콤한 맛 + 베이컨 추가 + 중국당면 추가 참치마요 덮밥 김말이 4개 이렇게 시켰어용
남자친구가 매운걸 매우매우 못먹고 저는 느끼한걸 못먹어서 조정 끝에 매콤한맛을 시켰는데요!! 저는 느끼해서 먹기 힘들고(진짜 별로 안매웠어요) 남자친구는 매워서 먹기힘들어하는 대참사가...... 그래도 떡볶이는 원래 뜨거울때 더 맵게 느껴지잖아요?? 조금 식으니까 잘먹더라구요
저는 반대로 조금 식으니까 느끼해서 먹기 힘들고....
암튼 무조건 로제떡볶이엔 베이컨추가해줘야하는거 국룰입니당!!
김말이 튀김이랑 참치마요 덮밥도 맛있었어요 참치마요는 뭐 원래도 실패하기가 쉽지 않구용
김말이는 특히 바삭바삭 맛있었습니당~~
하지만... 엽떡로제와 배떡 로제를 고르자면 전 엽떡로제입니다 ㅋ 이유는.. 더 맵거든요 ㅋ 그리고 덜느끼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