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5월 2주차 주말 (비오는 날 샤브샤브와 하이볼/영화 ‘부탁하나만 들어줘’)

이번주 토요일은 비가 추적추적 내렸다.,,,


원래 계획은 서울숲에 가는거였으나 오늘은 하루종일 집에 있는걸로 결정!




이번 토요일의 오후 간식은 ^^ 아포카토입니당.

함냐뤼~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퍼서
에스프레소 샷으로~~ 아포카토 제조!!

샷은 일리 머신으로, 캡슐은 요새 내가 푹 빠져있는 아라비카 셀렉션을 썼다
산미, 바디감 둘 다 적당하고 살짝 가벼운 맛과 초콜릿 향으로
너무너무 맛있는 캡슐이당

이날의 저녁은~~ 샤브샤브!!

요새 배달 어플로 샤브샤브도이렇게 편리하게 주문온다
정말 풍성한 샤브샤브 2인분~
야채도 야무지게 포장되어있고 칼국수에 볶음밥까지!!

육수는 이렇게 기본 육수에
리필용 육수까지 정말 넉넉하게 준당

전혀 부족하지 않았고 오히려 남았다 :)

김치에 붙어있는 샤브샤브 맛있게 먹기 설명서 :)
INTj인 나...
항상 무언갈 하기 전에 설명서를 정독하는 습관이 있당

고기가 부족할까봐 따로 정육점에서 사온 샤브샤브용 차돌박이 :)

후 배달온 고기까지는 살짝 부족했는데 이 고기를 먹으니 정말 배부르게 잘 먹었당~
이것이 집에서 먹는 샤브샤브의 묘미 랄까 www

보글보글 익어가는 맛좋은 샤브샤브~
아직 야채만 넣어서 맛없어보인다.... 숙주 향이 훅~
어마어마해보이던 야채도 막상 육수 속에서 끓여지니 숨이 죽어서 먹을만 해진다~


우리 콩떡이가 맛있는거 같이 해먹자구 장만한 그릴!

전골 냄비 처음 써보는데 매우 좋다 ^^ 유훗~!!

역시
고기가 들어가야 속이 편-안
맛있기도 훨~씬 맛있어보인다!!

여기서 빠질 수 없는 음주가무~
짐빔 하이볼을 만들어 먹기로 한다
샤브샤브+짐빔 하이볼 조합은 그야말로 최고

내가 사온... 원형 얼음 틀이
하이볼 잔 주둥이 보다 커서... 난감한 상황 ㅠ
열어분 직경 잘 알아보고 사세용 ㅠ

후....

손 시린데 얼음 쥐고 녹여서 조금 작아지게 만든다음 겨우 넣었다 ^^

히히 그래도 매우 만족쓰
샤브샤브 국물이랑 같이 먹으니 술이 아쥬 쭉쭉 들어갔다~!!

따로 빼두었던 샤브샤브 육수에
동봉되어 온 볶음밥도 야무지게 넣어서 죽처럼 졸여준다~~
진짜 존맛 그 자체...

난 ... 고기도 맛있지만
샤브샤브는 역시 살짝 불은 칼국수와 죽이다 ㅠㅠㅠ 후.. 탄수화물 덕후 나란 사람!!!!

이 날의 식사는
왓챠에서 영화 [부탁 하나만 들어줘]와 함께 했다

와~~ 진짜 대사도 긴장감 있으면서
원초적? 으로 엄청 쫀쫀하게 잘 썼고
기승전결 각본도 짜임새 있고
결말도 좋았다 ^^

배우들 연기도~~ 카리스마 있는 악역으로 왕년의 가쉽걸 셀레나 찰떡이었다.. 진짜 박수쳐주고 싶을 정도로 섹시하고 멋있었다.

진짜 오랜만에 보는 스트레스 안받고 속 시~원한 그런영화!

개봉 당시 국내 흥행은 크게 안된걸로 아는데 그 이유가 의아할정도로 재밌었다.
같이 본 30세 남 콩떡이도 잼나게 봤으니 다들 튜라이해봤음 좋겠당.

일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