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토요일은 퇴원한 할머니와 함께 김포까지 갈비살을 먹으러 갔습니다.
할머니가 관절 수술하시고 몇개월 입원하시다가...
얼마전에 퇴원해서 가족들끼리 얼굴도 볼 겸 만나게 되었어요
코로나때문에 면회가 힘들었거든요 ㅠㅠ
알바한다고 바쁜 대학생 동생과 공부하느라 바쁜 고3 동생은 따라오지 않아서
저 혼자 외동딸 놀이를 했답니다 ㅎ
할머니가 잘 안다고 해서 가게된 곳인 봉구네고기집은
맛있는 녀석들에도 나온 유명 맛집인 것 같아요~!!!
가는데 운전으로 한시간 정도..
여기는 200g단위로 판매하는데 800g에 5만원 정도였던 것 같아용
(제가 계산하지 않아서 가격은 잘...)
와 정말 인생 갈비살이었어요 ㅠㅠㅠㅠ!!!
왜 유명한지 알겠더라구요.
적당이 기름진데, 숯불로 구우니 기름지지가 않았구요
고기가 신선해서 정말 맛있었어요
진짜 부드럽고... 입에서 살살 녹더라구요.
밑반찬으로 나오는 갓김치와 양파랑 먹으니 고기의 느끼함을 싹 잡아주더라구요!!
슬프게도 밑반찬 사진은 없습니당 ㅠ
가격이 저렴한만큼 리필은 셀프였어요.
된장찌개도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로 살짝 칼칼한 것이 맛있더라고요 ㅎㅎ
네명이서 1.6kg를 해치웠습니당 ㅎㅎ
인당 400그램을 먹은 것이죵.
오후 2시쯤 먹은 늦은 점심이고... 할머니 픽업 시간까지 총 3시간 정도 오랜시간 걸려서 왔기에
정말 말 몇마디 안하고 전투적으로 흡입했어요.
정말 토할정도로 배불렀는데 면을 안먹으면 또 섭하죠.
식후 메밀 국수를 물메밀면 한개, 비빔 메밀면 한개를 시켜서
저는 비빔 메밀면을 먹었어요!
사진찍고 오이 열심히 골라낸 방년 27살 어른이인 나... ......
메밀 국수는 8000원 가격치고는 그냥 그래요.
면이니까 당연히 이정도 맛있는 느낌?
냉면 면처럼 많이 탱글한걸 보니 메밀 함량은 낮겠구나 싶더라구요.
아빠가 워낙 메밀면 처돌이라 메밀국수 먹으로 강원도까지 다녀오곤 했더니.... 이제 요런건 알아보게 되었어요.
물론 메밀 함량이 낮다고 해서 맛이 없는건 아니지만요~!
가족들이나 주변 어른들 모시고 갈 맛집을 찾는다면 추천입니당.